안녕하세요~부보상의 보형입니다:)
오늘은 이번주말에 야무지게 포장해다가 먹은
명일닭발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!
일단 저는 명일동에 약 10년정도 거주했던
구 명일동 주민인데요!
제가 갓 이사 왔었던 17살 시절 명일동은
먹을곳도 많이 없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느낌의 동네였는데
그때 이모가 명일동에 엄청 오래된 닭발 맛집이 있다며
명일닭발을 가보라고 추천해주셔서
가보게되었어요
그랬는데 닭발이 넘 매콤하고 쫀득하고
그동안 먹어본 닭발중에 킹오브킹
맛중의 맛이어서
반해버렸다는.........
그 뒤로 닭발 땡길때마다 줄곧 명일닭발에 가곤 했답니돠
원래 여기는 못해도 달에 1-2번은 꼭 갔었는데
이사하고 난뒤로 명일동에 갈 일이 없다보니까
자연스럽게 명일닭발에 갈 일이 없어져서 슬퍼하던중
이번주말에 큰맘먹고 명일닭발에 다녀왔습니다ㅎㅎ
그 이유는
상무니가 명일닭발에 맥주한잔 하고싶다고 했기때문!
어무니랑 차타고 1시간거리 날아갔다왔어요
이것이 사랑의힘
오랜만에 마주한 명일닭발이어서
보자마자 감덩ㅠㅠ
저 포장지 그리웠다..
이것은 명일동의 자랑
제가 명일동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맛집
명일닭발의 메뉴판이에요
1980년부터 영업했으니까 40년이나 됐다는...ㄷㄷ!
저는 오빠랑 가면 주로 원조닭발 큰거(3-4인) 1개랑 주먹밥2개를 먹었어서
이번에는 셋이서 먹을꺼라
닭발 큰거 1개
작은거 1개
주먹밥2개
이렇게 시켰답니다ㅎㅎ
ㅋㅋㅋㅋㅋㅋ닭발만 거의 6인분 시킨느낌이라
어무니가 넘 많지 않겠냐고 하셨는데
저는 많지 않다는걸 확신했어요
저랑 오빠가 명일닭발 귀신이라
이정도는 싹쓸가능^^
ㅎㅎㅎ오빠 끝날 시간에 맞춰서
닭발을 뎁히기 시작했어요
한그릇에 담고보니 양이 생각보다
더 많아서 행복
닭발엔 쏘맥이라서
술 땡겼었는데
마침 오빠가 집오는길에 소주랑 맥주 사와서
야무진 한상차림이 완성되었어요ㅎㅎ
ㅋ ㅑ~~
거의 4개월만의 명일닭발인 느낌
명일닭발은 닭발인데도 살도 통통하고
소스가 뭣보다 매콤하니 맛있어요
그리고 살도 완전 쫀득미가 넘쳐요
여러모로 증말 최고...!
아 그리고 여기는 닭발 먹을때 주먹밥도 필수로 먹어줘야해요
이유는 주먹밥도 넘 맛있기때문
단무지랑 밥이랑 완전 조화 대박쓰에여
밥 찰기도 좋고 단무지도 새콤해서 짱 잘어울려요
저는 뭐든 뼈있는걸 선호하는데
닭발도 마찬가지에요
무뼈닭발은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ㅜㅜ
자고로 닭발은 뼈 사이사이에 살 골라먹는게
재미 짱짱
그리하여 주먹밥도 순식간에 해치우고
아쉬워서 남은 닭발 소스에 밥도 야무지게 볶았어요ㅎㅎ
진심 제가 왠만하면 배 잘 안불러하는데
이 날은 배불러서 죽는줄ㅠㅠ
그치만 먹는내내 넘 행복했어요
역시 명일닭발 최고
여기 아직 모르시는분이 있다면
꼭 가보시길ㅜㅜㅜㅜ
그럼2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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